SMALL 신림칼부림1 나를 향한 ‘교제살인’ 두달 전부터 시작됐다…경찰 신고했지만 낮 2시 일터 찾아온 가해자 흉기 폭력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고통의 4개월 .“차라리 그때 죽었으면 어땠을까란 생각도 들어요.” 지난 20일 경기 안산시 한 카페에서 만난 이아무개(31)씨는 넉달 전 ‘그날’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모습으로 이렇게 말했다. 이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미용실에서 8개월간 교제했던 전 남자친구 최아무개(36)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뒤,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맨 교제살인 미수 범죄의 ‘생존자’다. 오죽하면 “차라리 그때 죽었다면 어땠을까…” 이씨는 “사건은 미수에 그쳤지만, 그날 이후 제 삶은 온전히 다 파괴됐다”며 “앞으로도 몇십년을 이 기억과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그때 죽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고 말했다. 이씨에게 ‘그날’ 이후 넉달은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상처를.. 2023. 11. 23.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