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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은 이미 테슬라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 CATL이 16년 수명에 200만 km를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의 생산 준비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차량 제조업체들은 배터리에 대해 3~8년의 수명과 10~24만 km 주행 정도를 보증한다.
CATL은 이 배터리를 어느 기업에 공급하게 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앞서 이 배터리가 테슬라와 함께 공동개발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쩡위친 CATL 회장은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하면서 이 소식을 전했다.
"누군가 발주를 하면 우린 생산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쩡 회장은 말했다.
쩡 회장은 이 배터리가 CATL이 기존에 공급하고 있는 배터리보다 10% 더 비쌀 것이라고 덧붙였다.
CATL은 지난 2월 테슬라와 모델3용 배터리를 2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밖에도 BMW, 다임러, 혼다, 토요타, 폴크스바겐, 볼보가 CATL의 고객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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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은 2011년 설립된 이후 세계 최대 매출을 올리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업으로 성장했다
전기차 수요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유럽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은 올해 1분기에 작년 동분기 대비 72% 성장했으며 이는 신규 판매된 차량 전체의 7%를 차지한다고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는 밝혔다.
반면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1분기 전체 차량 판매량은 26% 감소했다.
캐널리스는 CATL의 주장이 "중대한 발표이지만 입증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캐널리스의 수석 자동차 애널리스트 크리스 존스는 "이 배터리는 전기차들 사이에 차별점으로 작용할 겁니다. 중고차 가격에도 큰 영향을 미칠 거고요"라고 말했다.
그는 배터리 수명에 더해 더 많은 충전소와 더 긴 1회 주행거리가 많은 자동차 운전자들로 하여금 전기차로 바꾸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테슬라는 중국에서 판매 실적이 늘면서 주식이 역대 최고가를 갱신했다. 현재 테슬라 주가는 주당 94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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