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핵 억지력 강화

프랑스가 M51.3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해 프랑스의 핵 억제 능력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고 프랑스 국방부가 일요일 밝혔습니다.

Issued on: 19/11/2023 - 13:47Modified: 19/11/2023 - 13:56

파일사진: M51 전략탄도미사일이 비스카로스와 대서양 사이에 위치한 프랑스의 시험장에서 발사되는 모습, 2015. © 군비통제국(DGA), AFP

프랑스 국방부는 핵무기를 탑재하지 않은 이 미사일은 프랑스 남서부에 있는 프랑스 육군의 비스카로세 미사일 시험장에서 발사돼 "어떤 해안선에서도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북대서양에 떨어졌다"고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국방부는 일요일 성명을 통해 "이번 비행을 통해 앞으로 수십 년 동안 프랑스의 해양 억지력의 지속적인 신뢰성에 기여할 미사일의 주요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 환경을 고려할 때 프랑스 핵무기의 운용 신뢰성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서방에 러시아를 방어하기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M51.3 미사일은 프랑스 해군 잠수함으로부터 발사되도록 설계된 3단 해상 전략 탄도 미사일인 M51의 업그레이드된 버전입니다. M51은 2006년에 지상 기지에서 최초로 시험 발사되었고, 2010년에 잠수함으로부터 발사되었습니다.

2025년쯤 취역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형 M51.3 미사일은 에어버스와 프랑스 방산그룹 사프란의 합작사인 항공우주업체 아리안그룹이 개발한 것입니다.

탄도 미사일은 로켓과 비슷하고 발사 후 타원 궤도를 따라가며, 목표물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적인 추진력으로 추진되는 일반적으로 낮은 고도에서 직선 궤적을 따라가는 순항 미사일과 달리 종종 지구 대기를 떠나 더 낮은 우주 공간에 도달합니다.